[인터뷰]김혁규 경남지사의 새해 포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과 농.축.수산물의 해외시장개척으로 외화를 벌어들여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를 극복하겠습니다" 김혁규 (金爀珪) 경남지사의 새해 포부다.

그는 ▶중소기업 육성 ▶농.축.수산물 수출지원 ▶맑은물 공급 ▶현대제철 조기착공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육성책은.

"우선 1천여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천여억원을 지원하겠다.

담보력이 없는 업체에 대해서는 경남신용보증조합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상환기간도 2년거치후 연 4회 분할상환조건으로 바꾸어 기업의 상환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 농산물등 수출지원 계획은

"새해에는 4~5차례 해외시장개척단을 일본.미국등에 파견할 방침이다.

우리 농산물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공략을 위해 도쿄.오사카식품박람회등에도 참가할 방침이다.

경남이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깝고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피조개.신선농산물등이 많이 생산돼 수출신장은 가능하다. "

- 농어민 지원대책은.

"수출하려는 농어민들에게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해주고 ㈜경남무역을 통해 판로를 개척해주겠다. "

- 상수원 보호대책은.

"오염이 심한 사천강.함안광려천.거창위천에 모두 22억원을 투입,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고 함안군 이룡지구에 하루 5천t의 강변여과수를 개발해 낙동강오염등 돌발 오염사고에 대비하겠다."

- 현대제철 유치는 어찌 돼가나.

"빠른 시일내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모든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16조원의 생산창출효과, 28만명의 고용효과, 5백억원이 넘는 지방세징수등을 가져와 울산의 광역시승격으로 줄어든 도세를 만회할수 있다. "

창원 =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