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주석,대만에 관계개선 협상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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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장쩌민 (江澤民) 중국국가주석은 1일 조국의 평화통일과 양안 (兩岸) 간 관계개선을 위해 대만당국은 중국과 협상에 조속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江주석은 신년사 및 정치협상회의 신년 다과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대만은 엄연한 중국영토의 일부분이며 조국통일은 전 인민의 염원" 이라고 전제, "대만당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아래 양안간 관계개선을 위한 협상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江주석은 특히 "지난해 홍콩이 반환된데 이어 99년엔 마카오도 '1국2체제' (一國兩制) 의 방식에 따라 반환될 것" 이라면서 "대만당국은 양안간 경제문화 교류와 인적왕래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직접 통우 (通郵).통항 (通航).통상 (通商) 등 이른바 '3통' 의 조기실현을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고 말하고 "대만당국은 양안간 협상에 조속히 응해야 할 것" 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베이징 = 문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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