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기업 8백6곳 무더기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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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날씨가 추워진 틈을 타 시커먼 매연을 내뿜거나 폐수를 무단방류하던 '얌체' 업체들에 대해 조업정지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1만1천2백여개 업체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8백6곳이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단속 결과 정화시설 불량으로 한달간 4천2백50t의 폐수를 유출한 D화학 (인천시)에 10일간의 조업정지가 내려진 것을 비롯, 51개업체가 10~30일간 공장가동 중지명령을 받았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1월중 공터.주택가주변의 쓰레기 불법소각행위 단속에서도 7백83건을 적발해 17명을 고발하고 3백89명에게 과태료를 물렸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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