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뷔한 방송국 회장님, 예능계에도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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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지역케이블 방송사 '회장님'이 가수로 데뷔한데 이어 예능계까지 진출해 화제다.

한국케이블방송 'JBC전북방송'의 이부영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가수의 꿈을 꾼지 20여년만에 '내 사랑의 반쪽'과 '나의 자유'라는 곡으로 데뷔한 이부영씨는 준수한 외모 덕분에 자칭 타칭 '40대 비'로 통한다.

"늦었다 생각하는데 늦었다 할 때가 적기지 않나...여기서 더 미루면 영원히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지 않겠나 이런 생각 하에 지금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그의 연예계 데뷔의 변이다.

어릴 때부터 유독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는 이씨는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집에 노래방 기계를 사놓고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어딘가 섭섭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회장님이라는 직함에서 오는 체면 치례를 찾아볼 수 없다. 가수 활동을 위해 최고의 비보이 팀에게서 안무를 배워 우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예능계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내침김에 소탈함과 번뜩이는 재치로 예능계에도 진출해 제2의 조형기로 활동하고 싶다"는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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