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적립신탁 수신고 열흘만에 10조원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신종적립신탁의 수신고가 발매 열흘만에 10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은행내 다른 예금을 해약하고 가입하는 고객의 비율이 높아 신규가입은 약 20~3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발매가 시작된 신종적립신탁의 예금액이 발매 열흘만인 24일에 10조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높은 배당률 때문에 고객들이 다른 단기상품을 중도해지하고 그 돈을 신종적립신탁에 넣고 있다" 면서 "그 비율이 은행에 따라 70~80%에 이를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개인고객의 예금이동은 그대로 받고 있지만 연기금등 기관에는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