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환경친화 비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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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환경보호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 독특한 기능을 가진 미용비누들이 새로 선보이고 있다.

실제 화장품공업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94~96년 샴푸사용량이 7.6%, 린스는 26.4%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비누사용량은 96년에 비해 올해 7% 정도 늘어났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비누업계가 다양한 환경친화 비누들을 내놓고 있는 것. 올리브페이스트와 코코넛오일등 순자연원료로 만들어진 마르세이유비누가 눈길을 끈다.

수작업으로 생산된 이 비누는 올리브특유의 향이 강한데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갓난 아기비누.화장비누등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삼보인터내셔널이 내놓은 스테인레스 비누 엄마손은 일반비누와는 색다른 성격의 것. 손과 손톱 및 그릇에 밴 마늘.김치.양파등 음식냄새와 생선비린내.담배냄새등의 냄새제거에 효과가 있는데 철의 한 종류인 스테인레스로 돼 있어 거품이 없는 비누다.

LG생활건강에서는 여드름 전문세안비누인 센스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충북대 의대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여드름 예방.치료효능을 입증했다는 센스는 천연식물성 오일이 주원료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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