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삼성화재 보험왕 우미라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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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에 4년 연속 보험왕 타이틀을 거머쥔 설계사가 나왔다. 삼성화재 평택지역단 소속 우미라(51·사진)씨가 주인공이다. 2006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고, 2003년을 포함하면 통산 다섯 번째다.

한 번도 하기 힘든 보험왕을 연속해 차지한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고객들을 끊임없이 만나는 것이다. 1년에 구두 7~8켤레를 갈 정도로 발품을 팔았다고 한다. 우씨는 “힘들긴 하지만 최대한 고객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어떻게든 편안하게 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루 평균 12건의 보험 가입을 성사시켰다. 수입보험료 기준으론 연간 42억원이다. 관리하는 고객만 5500여 명에 달한다. 사람이 많이 사는 대도시가 아니라 평택시 외곽의 안중 지역을 중심으로 실적을 낸 것이라 회사 내부에선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는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2006년 연도상에서 받은 상금 2000만원 전액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내놓았다.

올해도 상금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우씨는 “보험을 통해 어려움을 당한 고객을 도울 수도 있고 다양한 인생 경험을 배울 수 있다”며 “이웃을 도우면서 오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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