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강인길 당선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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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강인길(46.사진) 당선자는 "구민들에게 최대한의 혜택과 이익이 돌아가도록 구정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당선자는 전체 1만8990표 가운데 9438표를 얻어 8367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배응기 후보를 제쳤다.

-포부는.

"시 의원 시절 지역주민의 민원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가는 '현장의원'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며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오랫 동안 준비해온 의욕에 찬 경영행정전문가라는 말을 듣고 싶다.

-최우선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그린벨트 지역 개발이다.강서구의 60%에 이르는 땅이 그린벨트에 묶여 고통 받고 있다. 주민의 편의와 이익을 우선하는 입장에서 조화롭게 그린벨트를 개발하겠다."

-낙동강 수질개선과 상습침수지역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시 의원으로 일하면서 시 재난기금 3억원과 예산 3억원 확보에 힘써 강동하수처리장 주변 준설작업을 하고 있다. 서낙동강의 오염원을 차단하는 등 낙동강을 획기적으로 정화하겠다. 배수펌프장 개설과 하천 증설, 배수로 보강, 제방 정비 등을 통해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겠다."

- '뉴 강서' 개발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쾌적하고 살기좋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 대저동.강동동 일원에 조성되는 강서신도시를 비롯해 명지 국제신도시, 미음 신도시, 화전산업단지, 서부산유통단지, 마을단위취락지구개발 등 강서 개발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강서엔 농어민도 많고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화훼.토마토.파 등 강서 지역의 경쟁력 있는 농산물과 어촌관광자원에 대해 다양한 개발과 지원으로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힘쓰겠다.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 동마다 1개의 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교육부문 투자를 강화하겠다."

-주민 복지 향상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 장애인 기초생활자 지원도 강화하겠다. 취약지역 의료서비스도 확대하겠다."

강 당선자는 부산 남고와 영남대를 졸업했으며 부산시 의원을 역임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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