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홍콩 인권 유엔보고 앞으로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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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국은 홍콩 주권을 회수한 뒤에도 앞으로 계속 홍콩 인권상황을 유엔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선궈팡 (沈國放)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沈대변인은 일국양제 (一國兩制) 의 정신을 구현키 위해 중국이 '공민권리및 정치권리 국제공약' 과 '경제.사회.문화권리 국제공약' 등의 체결국가는 아니지만 이 두 공약에 의해 홍콩 인권상황을 유엔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주권이양후 국제인권단체의 초미의 관심사중 하나였던 홍콩 인권상황의 유엔 보고여부는 중국이 대폭 양보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한편 중국 당국이 홍콩특구정부가 작성한 인권보고를 수정한다든지의 간섭 가능성과 관련, 앤슨 찬 (陳方安生) 홍콩 정무사는 그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 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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