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웰빙식품엑스포에 1억 5000만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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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左)시장과 황종규 진로 충청 강원본부장이 혐약식을 가졌다.

국내 최대 소주 생산업체인 ㈜진로의 천안 사랑이 남다르다.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지역밀착에 나섰다’는 견제의 목소리고 있지만 장학금 지급·행사 후원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로는 지난 달 31일 천안시청을 찾아 (재)천안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와의 1억50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협찬 협약을 체결했다. 진로는 현금 1000만 원과 현물로 엑스포 로고를 삽입한 라벨·포스터 광고, 기념품 제작 등을 통해 웰빙식품엑스포의 홍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후원은 웰빙식품엑스포에 대한 후원의 물꼬를 튼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진로는 올 2월5일에도 천안시청을 방문해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교생 신입생 교복 구입비용으로 2200만 원을 기증했다. 지난해 천안시와 체결한 ‘저소득가정 교복지원 협약’을 실천한 것이다. 진로는 지난해부터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후원금으로 적립하고 내년 2월까지 매달 200만 원씩을 교복지원에 시용키로 했다. 2007년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진로는 기존의 행사·지원 외에도 올 상반기부터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준비 중이다.

황종규 ㈜진로 충청강원본부장은 “사회환원 사업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시장에 접근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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