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추신수, 2G 연속 아치 작렬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을 가리는 한국-일본의 결승전 경기가 24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은 일본과 예선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4번을 맞붙어 2승2패로 5번째 대결에서 진정한 승부를 가리게 됐다. 5회말 무사 추신수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뒤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타자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2경기 연속 아치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볼 카운트 2-2에서 몸쪽 공에 헛스윙해 삼진 아웃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이를 설욕했다. 그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와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지난 22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서 2-0으로 앞선 1회 1사 2,3루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실바의 93마일 짜리 직구를 받아쳐 다저스타디움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시킨 바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