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하류의 수질악화 주원인은 인과 질소 증가에 따른 조류 증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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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낙동강 중.하류의 수질악화는 인 (P) 과 질소 (N) 의 증가에따른 조류 (藻類) 증식이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낙동강환경관리청이 발표한 '낙동강 중.하류 조류발생 현황및 대책' 에 따르면 해마다 중.하류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계절별 환경적 조건에 따라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질도 조류발생에 적합한 영양염류인 인 (P) 과 질소 (N) 배출량 증가에 따라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낙동강하구언 건설로 남지~하구언에 이르는 하류지역이 장기간 정체되면서 거대한 인공호수화되는 물리적인 요인도 조류번식을 부채질하고 있다.

낙동강환경청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의 조기완공과 축산농가들에 대한 지도단속을 통해 인과 질소의 발생량을 줄여야 한다" 며 "조류발생 예보제를 도입하는등 조류발생을 줄일 수 있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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