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7면 '기자칼럼 - 왜 붉은 악마인가' 는 독자들이 막연히 느끼고 있던 우리 축구 응원단 명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주어 크게 공감됐다.
83년 멕시코 청소년축구대회에서 외국 언론이 우리 팀을 '레드 퓨어리스' 라 불렀고 이것이 잘못 번역돼 '붉은 악마' '레드 데블스' 로까지 변질됐다는 내용은 일반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이같은 기자의 지적은 우리 응원단이 굳이 '레드 데블스' 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어서 바람직했다.
우리 응원단 이름이 거슬렸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후련함을 주는 기사였다.
(모니터 김석남·김수연·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