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좋은 기업인 이건희·정주영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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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우리나라 여성 경제인들은 이건희 (李健熙) 삼성회장과 정주영 (鄭周永) 현대명예회장을 가장 이미지 좋은 기업가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30대 그룹중 삼성을 인재육성과 노사화합이 잘됐다는 점에서 가장 이미지가 좋은 그룹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경쟁력강화' 가 가장 필요하고, 21세기 경영자의 조건으로는 '미래비전' 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내용은 6일 경영전문지인 월간 현대경영이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원 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경제인이 보는 기업과 경영관' 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현대의 鄭명예회장은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삼성 李회장은 선진 경영철학과 탁월한 추진력및 결단력을 갖고 있어 각각 17명의 추천으로 가장 이미지가 좋은 기업가로 선정됐다.

가장 이미지가 좋은 기업으로는 삼성 (27명)에 이어 현대 (18명) 와 LG (10명)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여성경제인들이 보는 21세기를 리드해 나갈 경영자의 조건은▶미래비전 (29명) ▶조직력.통솔력.추진력 (26명) ▶정보화 (1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기술개발과 경쟁력강화 (44명) ▶교육과 인재양성 (17명) ▶건전한 기업이념 (14명) 등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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