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부산교구 4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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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가톨릭부산교구가 세워진 지 올해로 40주년. 부산.울산.김해.양산.밀양을 관할하는 부산교구청 (교구장 李甲秀주교.72) 은 이를 기념하기위해 종교행사뿐 아니라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란 제목의 음악제와 미술전시회 (' 97 빛과 소리전) 등 일반시민을 위한 여러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기념식은 다음달 12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대대적으로 갖는다.

교구청은 이날 신앙대회.바자.젊은이의 마당.체육대회등을 열어 신자와 시민들이 함께 기도하고 마음껏 뛰놀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 김해걸 (金海杰.58) 행정부장은 "성서에서 40이란 숫자는 중대한 사건을 앞둔 개인이나 신앙공동체가 자신을 정화하고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한다" 며 "이런 뜻에서 40주년 행사도 마련됐다" 고 말했다.

57년 설립당시 부산교구는 성당이 27곳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83곳으로, 신자도 4만9백95명에서 32만9천2백56명으로 늘었으며 주교 2명.신부 1백89명이 있다.

부산교구는 그동안 자선활동과 사회사업을 많이 해 왔으며 유치원 19곳.대학 2곳.고교 4곳.중학교 1곳을 설립, 육영사업도 펴오고 있다.

메리놀병원.성분도병원등 대규모 병원도 교구 소속병원들. 문화공간이 부족할때 생겨난 가톨릭문화센터 (중구대청동) 는 부산 문화발전에 밑거름이 됐다.

안내 629 - 8711, 8720.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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