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가적 차원에서 이뤄진 예술 지원과 후원을 고찰한 『한국의 예술지원사』(박남수 외 지음, 미메시스, 392쪽, 1만5000원)가 나왔다. 6명의 역사학자들이 다양한 사례와 제도를 들어 예술지원이 ‘교환과 분배’의 형식으로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국제사회학회가 1997년 ‘세기의 책’을 조사했을 때 수위로 꼽혔던 막스 베버의 『경제와 사회-공동체들』 (몸젠 외 엮음, 박성환 옮김, 나남, 680쪽, 3만8000원)이 출간됐다. 근대 서구 문화의 특성과 기원 그리고 운명을, 경제와 사회간의 연관이라는 틀로 분석한 사회학의 고전으로 6권 중 제1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