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퇴직급여 충당금 1인당 평균 1,890만원

상장법인들이 종업원들의 퇴직금으로 지급하기 위해 적립해놓은 퇴직급여충당금이 1사당 3백69억원이고 종업원 1인당 1천8백90만원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백85개 12월결산 상장법인들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퇴직급여충당금을 조사한 결과 총 21조6천22억9천3백만원으로 1사당 평균 3백69억2천7백만원이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1일 기업의 파산시 근로자에 대한 퇴직금을 우선변제토록한 근로기준법이 헌법에 불합치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대상기업들의 종업원수는 총 1백14만2천6백13명으로 1인당 퇴직급여충당금은 1천8백90만원이었고 고정부채인 퇴직급여충당금 총액이 대상기업들의 부채총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4%였다.

지난 6월말 현재 충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국전력으로 2조1천32억원에 달했고 포항제철이 1조7백6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업원 1인당 금액은 6천7백만원을 기록한 남해화학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전력 6천5백만원▶한국카프로락탐 5천8백만원▶부산은행 5천5백만원이▶호남석유화학 5천4백만원 등이었다.

홍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