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라이벌OB 꺾고 4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LG - OB LG가 '덕아웃 라이벌' OB를 꺾고 4연승으로 내달았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선발 임선동이 8회까지 산발 8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9회부터는 이상훈의 특급계투가 이어져 고비마다 보이지 않는 실책을 연발한 OB를 4 - 1로 제압했다.

임선동은 8승 (6패) 째를 기록해 신인왕 다툼에 다시 뛰어들었다.

OB는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6위 현대의 눈치를 봐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OB만 만나면 신이 나는 LG는 3회초 선두 박종호가 볼넷으로 진루한 뒤 2사후 3번 이병규의 좌중간을 뚫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임선동이 3회말 흔들리며 OB타선에 4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1사1, 2루에서 OB 이정훈이 때린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1루 주자 이종민의 발에 맞으며 아웃되는등 상대의 불운에 1 - 1 동점만 허용했다.

위기를 잘 넘긴 LG는 4회초 1사후 김동수가 볼넷을 골라 진루한 뒤 2루 스틸에 이어 8번 안재만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홈을 밟아 다시 2 - 1로 리드했다.

LG는 7회초에도 2사후 동봉철의 중전안타에 이어 3번 이병규가 때린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뒤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가 되며 추가득점, OB 추격의 꿈을 깨버렸다.

성백유 기자

▶잠실

L G 001 100 101 ∥4

001 000 000 ∥1

O B

(승)임선동 (8승6패) (세)이상훈 (7승6패28세) (홈)박명환 (6승11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