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 도금봉 영화출연 1천5백편 최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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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우리나라에서 조연으로 가장 많이 나온 영화배우는 누굴까. 도금봉 (67) .56년 데뷔한 그는 무려 1천5백여편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56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만들어진 한국영화는 모두 4천6백7편으로 대략 3편중 1편에서 조연으로 활약한 셈이다.

이는 KBS 2라디오 (639㎑) '홍성관, 이익선의 연예가 산책' (매일 오후4시10분, 연출 변광수.이영희)가 조사한 것.

'홍성관…' 은 대중문화계 최고 기록 보유자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집 프로그램을 주연으로 가장 많이 나온 배우는 김지미 (55) 로 '요화배정자' 등 모두 8백여편, 남자는 '맨발의 청춘' 등 5백6편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강신성일 (60) 이다.

가수 이미자 (56) 는 2천60곡을 곡을 발표해 이부문 1위에 올랐다.

최다곡 작사자는 '울고 넘는 박달재' 등 5천여곡의 가사를 만든 반야월 (80) 이며 최다 작곡자는 '동백 아가씨' 등의 백영호 (75) 였다.

콘서트를 가장 많이 연 가수는 임지훈 (38) 으로 1천5백여회의 공연을 가졌다.

33년간 활동해 온 성우 오승룡 (63) 의 목소리가 라디오를 통해 나온 시간을 합하면 무려 2만2천1백67시간. 2년10개월 정도된다.

최다 연극출연 배우는 고설봉 (85) 으로 '동학당' 등 5백여편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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