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 생산 견직물 고유상표로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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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견직물이 '실키안' 이라는 고유상표로 수출되며 국내에서는 '진주기라' 라는 브랜드로 판매된다.

13일 진주실크공동브랜드 개발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진주지역 견직물생산업체 대표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표선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상표이름을 최종 결정했다.

수출용 상표인 실키안 (Silkian) 은 '실크시민' 이라는 뜻이며 내수용인 진주기라 (Jinjukira) 는 '진주에서 나오는 최고의 비단' 이라는 의미다.

협의회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치는대로 로고제작을 의뢰하고 올해말까지 서울과 부산등 주요도시에 공동판매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진주지역 견직물은 품질이 뛰어나 전국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으나 고유상표가 없어 원단공급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이지역 30여개 업체들이 지난해6월부터 경남직물협동조합과 공동으로 공동브랜드 개발협의회를 만들어 브랜드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진주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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