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꼭 맞는, 내 맘에 쏙 드는 수입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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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 모델 수가 100종을 훨씬 넘을 만큼 저변이 넓어졌다. 수입차 가격도 다양해져 새 차를 살 때 고려해 볼 만한 차종도 적지 않다. 특히 남다른 개성을 뽐내면서도 값은 부담이 작아 직장 새내기 등 젊은 층의 관심을 끄는 모델도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선 2000만~3000만원대의 수입차가 인기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난해 말 신형 ‘짚 컴패스’를 내놨다. 2007년 처음 선보여 젊은 층의 인기를 끌었던 짚 컴패스의 엔진과 내·외장을 손본 모델이다. 엔진 제어 시스템을 개선해 연비가 10.0㎞/L로 향상됐으며, 보스턴 어쿠스틱스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다. 2920만원.

크라이슬러코리아 송재성 상무는 “짚 컴패스는 2000만 원대 수입차 중 유일하게 풀타임 4륜 구동이 장착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역시 크라이슬러코리아가 들여오는 닷지 캘리버도 2730만원으로 20~30대의 눈길을 끈다. MAV(Multi Activity Vehicle)로 불리는 독창적인 스타일에 158마력의 2L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CVT)를 달았다. 소형차지만 전 좌석에 커튼 에어백을 다는 등 세심한 사양이 돋보인다.

푸조의 소형 라인업 207 시리즈도 젊은이에게 인기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207 시리즈는 해치백 기본형인 GT(3000만원),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자랑하는 왜건형 SW(3100만원), 하드톱 컨버터블인 CC(3493만~3590만원) 등이 국내에서 팔린다. 모두 120마력에 연비도 좋은 1.6L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

벤츠 뉴제너레이션 My B는 벤츠의 엔트리카로 359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가 꾸준한 모델이다. 동력성능도 무난하고 의외로 넓은 실내와 꼼꼼한 안전장치로 인정받고 있다.

볼보의 3000만원대 트리오는 C30, S40, V50이다. C30은 눈길을 끄는 후면 디자인으로 특히 여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S40은 전통적인 볼보 디자인을 갖춘 세단으로 170마력의 2.4L 엔진을 얹었다. V40은 S40을 기반으로 넉넉한 적재 공간 등 실용성을 강화한 왜건이다.

지난해 선보인 아우디 뉴 A3는 아우디를 대표하는 소형 해치백. 특히 국내 판매 중인 차종은 2L 가솔린 직분사 엔진(TFSI)을 채용해 출력 200마력에 6.9초면 시속 100㎞에 도달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기본 모델이 3890만원, 다이내믹 모델은 4230만원.

폴크스바겐 골프는 단단한 차체와 고성능으로 젊은 매니어층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 모델이다. 2.0 TDI는 값이 3070만원이며 최근 150대에 한정해 12개월 무이자 유예 리스 행사를 하고 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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