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주 5·18민주묘지에 매화나무 동산 들어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국립 5·18민주묘지에 518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동산이 들어선다. 5·18민주묘지관리소는 12일 “민주묘지 정문 옆 오월동산 4290㎡에 ‘매화동산’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쉼과 소통의 장으로 국립묘지의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뜻에서다. 관리소는 이를 위해 20일까지 일반인과 학생 등 518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들은 28일 오전 매화나무 한 그루씩을 받아 각자의 명찰을 달아 오월동산에 심는다. 참여자들은 10년간 매실을 수확해 갈 수 있다. 관리소 측은 이들이 1년에 4차례 이상 묘지를 방문해 참배, 퇴비주기, 잡초제거 같은 봉사활동을 하도록 이끌 방침이다. 매화나무 주변에는 해바라기, 작두 콩 등을 심어 가꾸기로 했다.  

천창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