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곳비싼곳>수도권 골프채 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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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이번 주에는 수도권 유명 골프용품 판매업체 20군데를 대상으로 골프채 가격을 비교해 봤다.

조사대상은 국내시장 점유율.가격대를 감안해 아이언 세트 2종 (캘러웨이 빅버사 골드.킹코브라Ⅱ) 과 우드 1종 (캘러웨이 GBB) 그리고 초보자들이 많이 찾는 풀세트 1종 (9I+3W, 야마하 싱크로) 을 선택했다.

조사 결과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0344 - 910 - 2540) 이 4개 품목에서 모두 값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는 캘러웨이 빅버사 골드 아이언 세트가 1백54만원, 캘러웨이 GBB가 1개 39만5천원, 킹코브라Ⅱ가 1백4만원, 야마하싱크로 세트가 79만원에 각각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가장 비싼 곳과 비교하면 캘러웨이 아이언세트는 46만원, 우드 1개는 8만5천원이 싼 수준이다.

캘러웨이 풀 세트 (9I+3W) 를 사면 무려 71만5천원이 싼 셈이다.

특히 야마하싱크로의 경우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의 가격차가 거의 두배 가까이나 됐다.

다음으로 싼 곳은 캘러웨이 아이언세트의 경우 매직골프랜드 (방이동 소재) 와 미도파백화점상계점 (각각 1백55만원) , 캘러웨이 GBB는 충무로의 S&S스포츠마트와 청담동 대선스포츠마트 (각각 41만9천원) , 야마하 싱크로는 S&S스포츠마트 (80만원) 였다.

한편 현대.블루힐 백화점등은 백화점카드로 골프채를 구입할 경우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매직골프랜드.대선스포츠마트등은 누적 구입액이 3백만원을 넘을 경우 구입가의 5%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다른 제품을 살 때 할인해준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등 대다수 업체들은 세트제품 구입시 캐디백.골프교육용 비디오테이프등을 덤으로 주고 있으며 신용카드로 구입해도 현금구입때와 가격차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러웨이 수입업체인 워싱턴골프사는 자사 제품에 한해 구입한 지 1년내에 잃어버리거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보상해주는 골프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등 납품업체에 따라 애프터서비스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구입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롯데백화점본점은 현재 세일을 하고 있으며 20일이후에는 캘러웨이 빅버사골드 가격이 1백85만원으로 환원된다.

이기원 기자 주부조사원 : 박영희.이은혜.김혜영.박소영 …이번 골프채 판매가 조사는 조사방법상의 한계로 대상업체를 20곳만으로 한정했습니다.

조사대상 포함여부를 불문하고 이보다 더 싸게 팔거나 가격을 내린 곳이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

확인을 거쳐 다음주 본란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락처 02 - 751 - 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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