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장마철 도로공사로 시민 불편.교통체증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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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장마철에도 청주시내 도로 곳곳에서 각종 공사를 하고 있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교통체증도 심각하다.

현재 청주시내에서 하수관 교체.도시가스관 매설.아스팔트 덧씌우기등 공사가 진행중인 곳은 20여곳.이중 상당수가 5월말~6월초 착공돼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현재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 6월초 하수관 보수공사가 시작된 사직동 향군로 축협~문화방송간 3백여 구간은 4차선 도로중 1~2차선을 봉쇄,출퇴근때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하지만 잦은 비로 공사가 수시로 중단돼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5월중순 착공한 복대2동 시장 부근 오수관로 교체공사 현장은 인도 7백60를 파헤쳐 놓아 비가 오면 보행자들의 불편이 극심하다.구청측이 나무판등을 깔아놓고 있기는 하나 흙탕물이 튀기기는 마찬가지.이밖에 용암동 물류센터옆 오수관교체현장도 주민과 차량의 통행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또 7월초 시작된 율량동~청원군북일면구간등 10여곳에서 벌어지는 청주도시가스의 가스관 매설공사도 출퇴근시간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잦다.

시 관계자는“예산배정이 늦었고 입찰.설계.자재조달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마전 계획했던 사업들이 뒤늦게 착공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청주=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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