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대 40도 폭염 2명사망 2명중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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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도쿄=노재현 특파원]북한의 신의주 일대가 38도 이상을 기록하는등 이상고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도쿄(東京)에서도 39.6도를 기록하는 폭염으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도쿄 소방본부가 6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67세의 노인이 전날 집에서 일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시간만에 숨졌으며 4일에도 43세의 노동자가 귀가중 일사병으로 쓰러져 숨졌다고 말했다.

또 6일 하룻동안 도쿄시내에서만 시민 36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NHK TV가 보도했다.

일본의 올 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빠른 6월말부터 시작됐으며,이날 도쿄는 39.6도까지 올라가 7월 기온으로는 2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도쿄 인근 사이타마(埼玉)현 고시가야(越谷)시도 40.2도로 7월 기온으로는 64년만에 40도를 넘어서는등 불볕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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