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바닷가 춤잔치 한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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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시원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판의 춤잔치.'97 부산여름무용축제'가 4일부터 12일까지 부산 광안리의 야외 특설무대와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부산 경성대가 매년 여름 주최해온 이 행사는 올해 10주년째로 국내외 무용단체가 출연하는 여름무용축제 이외에 국제학술세미나와 여름무용학교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무용교육과 정서'라는 주제로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에는 무용교육학회 김화숙 회장등 국내 교수진과 미시간주립대 린네트 영 오버비 교수,일본무용학회 마쓰모토 치요예 회장등 초청 교수진이 참여해 재미있고 효율적인 무용수업 방법에 대해 토론한다.

7일부터 12일까지 1주일 동안 열리는 여름무용학교에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발레 각 장르의 교수진이 참여해 다양한 춤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무용축제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야외공연은 6일 오후5시에 주수광.김승근.김숙자.신정희.장정윤.이영희씨등 6명의 안무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진다.'바다를 살리자'와'7월의 환타지'등 바다와 여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경성대 콘서트홀에서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길림예술학원 초청공연과'젊은 무용인의 밤''중견 무용인의 밤'이 이어진다. 안혜리 기자

<사진설명>

지난해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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