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멋에 시원한 느낌 銅인테리어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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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무더운 여름,실내를 좀 시원하게 꾸미는 방법이 없을까.”“거실 한 쪽에 고풍스런 분위기가 나는 소품 하나면 분위기가 살텐데….”새 기분으로 집안을 꾸미려고 마음먹은 후 이런 고민이 생긴다면 적절한 해결책이 있다.

철재라 시원한 느낌을 주고 오래된 듯한 앤틱풍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동(銅)인테리어 제품이 바로 그것.95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동제품은 소형가구에서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여기에 수맥파의 피해를 차단한다는 동건강 돗자리까지 나와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동제품 전문점을 운영하는 남정희(33)씨는“지난해에 비해 동 인테리어 소품을 찾는 고객이 30~40%는 늘었다”며“전에는 카페등 업소용으로만 인기가 있었으나 요즘에는 주부고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일러준다.요즘에 인기가 있는 동제품은 부식된 것처럼 설핏설핏 푸른 기운이 도는 청동과 우아한 구릿빛이 도는 황동재질이 대부분.일반철제에 청동이나 황동색으로 표면처리를 한 제품도 나와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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