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리펑 홍콩 반환식 참석 - 중국 명단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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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베이징=문일현 특파원]중국은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리펑(李鵬)총리가 오는 6월30일과 7월1일 홍콩에서 거행되는 반환기념식에 참가할 것이며 역사적인 홍콩반환 축하를 위해 7월1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홍콩반환식 참가대표단은 江주석을 단장으로 李총리,첸치천(錢其琛)부총리겸 외교부장을 비롯해 군부대표로 장완녠(張萬年)중앙군사위부주석이,전인대(全人大)는 왕한빈(王漢斌)부위원장,정협(政協)은 우쉐첸(吳學謙)부주석이 각각 대표로 참석하는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반환식 기념행사 참석을 강력히 요구해왔던 권력 서열3위 차오스(喬石)전인대 상무위원장과 4위 리루이환(李瑞環)정협주석은 제외됐다.

江주석과 李총리는 중국과 영국정부가 공동으로 거행하는 반환행사와 7월1일 새벽 열리는 홍콩특별행정구 출범및 취임선서식에 참석한뒤 이날 새벽 곧바로 전용기편으로 베이징(北京)으로 귀환,1일 오전 인민대회당의 기념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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