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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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몽규(鄭夢奎.현대자동차회장)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9일 삼성자동차 보고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삼성의 자동차 진입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회견에는 鄭회장과 김태구(金泰球)대우자동차회장,한승준(韓丞濬)기아자동차 부회장,이종규(李鍾奎)쌍용자동차 사장,김영석(金榮石)아시아자동차 사장등이 참석했다.

-삼성측에 요구한 납득할만한 조치란.“삼성이 신규진입 허가과정에서 각서를 제출했는데 이것들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다.(韓부회장)정해진 바는 없다.삼성의 입장을 지켜본뒤 논의할 계획이다.” -삼성의 진입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는가.“삼성 허가과정의 핵심 담당자가 삼성에 근무하는등 의혹이 있다고 본다.구체적인 것은 잘 모르겠다.” -삼성은 (보고서 유출이)의도적인게 아니라고 하는데.“아무 이유없이 보고서가 만들어졌다고 보지않는다.” -공급과잉 문제를 기존 업체 자체적으로 협의할 생각은.“삼성이 진입할때 공급과잉 측면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던 것이다.지금 와서 공급과잉을 얘기하는 의도를 잘 모르겠다.” -기존 업계는 공급과잉이라고 보는가.“삼성 진입전 공급과잉이 우려돼 진입하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애초부터 삼성의 진입이 잘못됐다는 얘기인가.“그렇다고 생각한다.” -지금 구조조정이 필요하지 않나.“(金회장)필요한 때가 되면 논의해야 하나 이런 식으로 논의가 이뤄져서는 안된다.” -구조조정 대상이 삼성이라고 했는데 타업체에서 삼성을 흡수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필요하다면 생각할 수도 있다.어느 업체도 그 정도 여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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