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경쟁력 강화위해 교육개혁프로그램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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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대는 29일 교수의 수준향상을 통한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강의.연구업적 평가제'와'교수연구년제'등을 골자로 하는 교육개혁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전북대가 6개월에 걸친 작업끝에 이번학기부터 실시하는'강의.연구업적 평가제'는 교수의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와 연구논문등을 6개월마다 종합심사해 교수 승진.재임용에 반영하는 제도다.

전북대는 특히 기존대학들의 업적평가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연구논문은 전국적으로 발행되는 학술지와 해외학술지에 실리는 논문만을 업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또 전과목에 대해 실시하는 강의평가도 교수의 강의능력과 열성등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교수를 배제한채 학생들이 직접 컴퓨터 OMR카드를 이용해 작성키로 했다.이밖에 대학측은 승진과 재임용기준을 대상자의 20~40%는 탈락하는 수준으로 강화키로 하고 이들 평가자료를 승진심사등에 상당부분 반영키로 했다.

한편 전북대는 엄격한 평가제도의 도입과 함께 교수들이 강의에 매달리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활동을 할수 있도록 6년마다 1년간의'재충전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연구년제'적용을 받는 교수 80명이 선발됐다. 전주=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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