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4강에 올라 - 남자테니스서킷 1차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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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고교생 이승훈(마포고)이 전 국가대표 공태희(산업은행)마저 꺾고 97한국남자테니스서킷 1차대회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이어갔다.

1,2회전에서 실업강호 이상훈(상무)과 김재식(LG정유)을 연파,파란을 일으켰던 이승훈은 28일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8강전에서 공태희와 접전을 벌이다 행운의 기권승을 거뒀다.

이승훈은 1세트를 7-5로 내줬으나 2세트를 6-3으로 따내 세트스코어 1-1을 만든 다음 3세트 1-0으로 리드하던중 공태희가 다리부상으로 기권,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승훈은 1번시드 윤용일(삼성물산)을 2-0(6-3,6-4)으로 완파한 김남훈(현대해상.8번시드)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국가대표 이형택(건국대)은 정종삼(현대해상)을 2-0(6-1,6-3)으로 제압했고 정희성(아주대)도 베니 위자야(인도네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신성은 기자

<사진설명>

28일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97한국남자테니스서킷대회 복식경기에서 이형택과 한조를 이룬 김동현이 정성윤-마영범조에 백핸드 발리로 공을 넘기고 있다.김-이조가 2-1로 승리. 김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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