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는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자동차써비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여자부 흥국생명은 LG정유를 완파,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LG화재는 26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한국배구대제전 1차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강호인.김성채의 폭발적인 공격과 끈질긴 수비로 우승후보 현대자동차써비스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27일 결승전은 남자부 삼성화재-LG화재,여자부 선경-흥국생명의 대결로 벌어진다.
세트스코어 2-2에 이어 랠리포인트로 진행되는 마지막 5세트. 2-2에서 강호인의 강타로 한점을 따낸 LG화재는 이어 이종만과 김성채가 상대 하종화.박종찬의 공격을 잇따라 차단,5-2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LG화재는 10-4에서 상대 후인정의 강타와 범실로 2점을 허용하며 주춤하는가 했으나 임도헌의 공격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다시 고삐를 조였다.또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강미선의 안정된 토스워크와 양숙경.정은선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LG정유를 3-1로 제압해 이날 한일합섬을 완파한 선경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