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보화>대덕중학교등 30개校 시스템 구축 완료 - 인터넷 열린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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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그토록 원하던 인터넷이 개통돼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앞으로 효과적인 인터넷 이용을 통해 학교정보화(IIE)시범학교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대덕중 윤성웅(尹盛雄)교장과 교사들은 학교에 인터넷실이 갖춰져 학생들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된데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덕중의 인터넷 개통은 중앙일보가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열린학교 시범사업'에 따른 인터넷 교실 구축작업이 완료돼 이루어졌다.

이같은 일선 학교의 정보화운동은 대덕중 외에 전국 80개 초.중.고및 대학에서도 활발히 펼쳐져 학교마다 인터넷 활용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초고속 정보통신 원격 시범사업의 한 갈래로 추진되는'열린학교 시범사업'은 인터넷을 통한 열린교육.평생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중앙일보가 정보통신부.교육부등과 함께 주관하는 교육사업.특히'열린학교'가운데 중.고교 30개는 중앙일보의 IIE 시범학교에 포함돼 컴퓨터.랜시스템.인터넷 통신장비.회선등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과 시.도교육청,그리고 시스템 공급업자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상학교의 인터넷이 실제로 개통됐는지를 확인하는 검수작업을 실시했다.'열린학교'사업에 걸맞게 모든 학교들이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는지 여부가 검사의 초점이 됐다.

서울.경기와 대전.충남.충북지역을 맡아 검수를 끝낸 한국전산원 정의영(鄭義永.초고속시범사업팀)과장은“학교마다 인터넷이 개통돼 교사와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지원된 시설들이 학교 교육을 도약시키는 발

판이 될 수 있도록 학교측의 적극적인 활용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검수소감을 밝혔다.

일부 학교의 IIE 담당 교사들은“네트워크 관리나 인터넷 서버운영 기술을 하루속히 배워야겠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학부모와 교사간의 온라인 상담,인터넷을 통한 가정통신문 발송,성적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된 자녀 성적 검색등도 인터넷 개통으로 가능해져'열린학교'사업은 학교와 학부모를 더욱 가깝게 하는 소득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유태아 기자〉

<사진설명>

대전시교육청및 한국전산원 관계자들이 대전서중학교 컴퓨터실에서 인터넷을 개통한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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