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홍천.횡성등 'V타운 21세기 운동' 참여 - 자원봉사 움직임 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춘천시.원주시.홍천군.횡성군등 강원도내 4개 시군을 자원봉사의 도시로 만들려는 민간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7일'V타운 21세기 운동' 중앙협의회 이윤구(李潤求.69)대표는 이춘섭(李春燮)홍천군수와 배계섭(裵桂燮)춘천시장을 만나 홍천군과 춘천시에서 전개할 민간자원봉사운동의 협조를 부탁했다.

V타운 21세기 운동은 지난해 3월 사회복지학 관련 교수와 사회복지사등이 결성한 순수민간 자원봉사운동.V는 영어 볼런티어(Volunteer)의 첫글자로 자원봉사자를 의미한다.

이 운동은 관주도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단합된 힘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V타운 21세기 운동 전국협의회는 지난해 전국에 걸쳐 선정한 4개의 시범지역 외에도 올해는 30개의 시.군을 추가,시민들의 자원봉사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횡성군을 비롯해 올해에는 춘천시.홍천군.원주시등 3개 시.군을 포함,모두 4개 시.군이 자원봉사도시에 포함됐다.

이날 오후 홍천군청에서 자리를 함께 한 李군수와 李대표는“횡성군에 이어 홍천군을 자원봉사마을로 만드는데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뜻을 같이 했다.

같은 날 홍천군에 이어 裵계섭 춘천시장을 방문한 李대표는“V타운 21세기 운동이 민간운동이지만 관의 측면지원이 절실하다”며 춘천시의 도움을 부탁했다.

이에 裵시장은“춘천을 문화예술의 도시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의 도시로 만들자는데 동의한다”며“V타운 21세기 운동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원봉사도시로 선정된 3개 시.군의 자원봉사단체들은 이달중에 협의회를 구성하고 5월에는 발기인대회를 갖는다.

이어 6월께 해당지역 주민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춘천=박성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