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헌 의원 (新)
-노태우정권과 유착한 것은 인정하는가.
“그렇지 않다.”
-현정부와는 유착했다고 보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
-유착하려는 생각도 없었나.
“그렇다.”
-기업에 투신한후 현재까지 여정을 보면 정권과 유착하려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업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소치다.”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사업을 하면 정부나 기업이 도와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게 아닌가.
“당진 부지를 매립한 동기는 부산공장의 이전을 물색하다(상황이 맞아 떨어져)그렇게 된 것이다.현정부 출범이후 정부에서 시설자금을 줄테니 시설을 많이 하라고 했다.대출조건은 부지확보였다.그렇게 된 것이다.”
-한보철강 공장부지 매립때 사업계획비가 5배 정도로 늘어나게된 이유는 무엇인가.
“바다를 매립하다보니 그렇게 늘어난 것이다.의도적으로 증액한 것은 아니다.”
-북한에 제철소 투자를 위해 3백30만달러를 보낸 일이 있는가.
“모르겠다.”
-개인 재산으로 담보가 충분하다고 보나.
“담보는 충분하다.”
-부자가 동시에 구속된 사례가 없는데 책임을 느끼고 복역후 은퇴할 생각은.
“검찰에서 재수사하면서 국회의원에게 돈준 것을 밝히라고 해 이미 말할 것은 다했다고 했다.(검찰이)그러면 우리아들 보근이를 구속시킨다고 했다.마음대로 하라고 했다.없는걸 어떻게 하는가 그랬더니 그날 저녁 전화하니까 딱 구속시키고 말
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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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구치소에서 정태수 전한보그룹 총회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한보특위 청문회가 정회된 틈을 이용,鄭회장의 변호인이 증언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