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부터 주차안내 전용방송-도심지역 시행뒤 내년에 전지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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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는 10월부터 서울 도심에 들어온 차량은 빈 주차장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 않아도 된다.

주차안내 전용 라디오방송을 통해 주차공간이 있는 주차장이나 인근 주차장의 위치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4일“주차장을 찾아 배회하는 차량들로 인한 교통정체를 막기 위해 구별로 관내 주차장 수용여부를 알려주는 주차장안내방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차장 안내는 지금까지 교통방송을 통해 이따끔 실시되고 있지만 전용 안내방송은 처음이다.

안내방송은 가정용 무선전신국 형식으로 라디오에 고정주파수를 맞추면 단위블록내 주차장의 주차가능 여부와 위치등이 안내된다.해당 단위블록 밖의 주차장 현황은 승용차 운행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방송하지 않는다.

시는 정보통신부로부터 고정주파수를 배정받아 가로등등에 무선중계기를 설치하는등 관련시설을 설치하는대로 우선 도심에서부터 주차안내방송을 실시키로 하고 내년초부터는 서울시내 전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차장 안내는 구별로 규모가 큰 10~12곳씩 총 3백여곳이 안내된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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