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주시립교향악단장 내정 장순일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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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원주시향을 도내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만들겠습니다.”

오는 6월 창단을 목표로 창단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장순일(張順一.54.사진)원주부시장.원주시립교향악단이 만들어지면 단장을 맡게 될 그는 비음악인 출신답지 않게 창단에 남다른 열의를 갖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펴지 못하고 있는 춘천.강릉시향의 문제점이 단원들에게 충분한 대우를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파악한 張부시장은“상임단원 15명,객원단원 44명으로 악단을 구성하고 악단의 연 운영비를 춘천등의 배이상으로 확

보해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상임단원에게는 고정 급료를 지급하고 객원단원에게도 연주회때마다 충분한 대우를 해줌으로써 수준높은 단원들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천시향을 이끌고 있는 임헌정교수(서울대음대)가 원주 출신이어서 시향 창단에 많은 자문을 받고 있는 張부시장은“출발은 늦었지만 빠른 시일안에 전국 유수의 시향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춰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2관 편성의 원주시향 창단을 위해 20일 상임단원및 객원단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전형을 거쳐 6월1일 단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원주시향은 오는 6월말께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2~3차례의 정기연주회와 1~2회의 실내악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원주=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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