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집에서 술마시는 사람 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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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의 한파 속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술값을 아끼기 위해 집에서 술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주류, 스낵류, 냉동조리상품, 게임상품 등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매출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편의점 훼미리마트가 1~15일 주택가에 위치한 1000여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맥주ㆍ양주ㆍ와인등 주류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1% 상승했으며 마른 오징어 등 안주류 매출도 11.4% 상승했다. 피자ㆍ핫도그 같은 냉동간식은 27.4%, 냉동 완탕, 냉동 돈가스, 냉동 떡볶이 등 냉동조리식은 12.5%, 스낵류는19.4%, 카드 등 게임상품은 18.4% 각각 상승했다. 경기 불황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의 동반구매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훼미리마트는 알뜰고객을 위해 할인 및 증정이벤트까지 준비했다. 31일까지 OB 대규격 맥주 3종 구매시 믹스너트 봉지, 수입맥주 6종 구매시 헤이즐넛 땅콩봉지를 증정한다. 하이트 대규격 맥주 3종 구매시 400원 할인, 전통주 3종 구매시 300~600원을 할인 판매한다. 생활필수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완구류, 과자류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한 ‘복주머니’ 기획상품도 운영한다.

내년 1월 1일 선보이는 복주머니 기획상품은 3만대 상품을 복주머니에 담아 1만원에 2만개 한정 판매한다. 안을 볼 수 없게 하여 ‘무엇이 들어 있을까?’ 라는 흥미와 재미를 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복주머니에는 영화, 뮤지컬, 놀이동산 초대권등 깜짝선물도 담겨 있어 가족과 함께 행복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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