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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타운>교수.선배가 일러주는 멋진 대학생활 하는법 안내책자- 아주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자취.하숙비는 얼마나 드는지,학교 앞 음식점은 어디가 맛있고 값이 저렴한지에서부터 무료로 교향곡을 들을 수 있는 카페까지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수원 아주대 사회과학부 교수와 학생 20여명이 올해 입학한 새내기(신입생)후배들을 위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아주 즐거운 대학생활'이란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선배들이 학교측의 도움을 받아 학교앞과 수원시내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사진을 찍고 약도를 그리고 정보를 수집하는등 6개월여동안 노력한 끝에 발간됐다.

후배들이 낯선 학교생활에서 정보부족으로 인한 시행착오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줄이고 알찬 시(時)테크로 보다 나은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배들의 경험과 정보를 알려주자는 것이 근본 취지.

전체 94쪽 분량의 이 책자는 음식점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극장.공원.전시장등 문화공간과 외국어학원.스쿨버스 노선.카페.목욕탕.빨래방등에 이르기까지 학교앞 각종 상가의 전화번호와 가격.이용방법등을 자세히 담고 있다.

특히 실속파 신세대 학생들을 고려,알뜰쇼핑 요령과 차량정비소.세차장.렌터카 안내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외국어 시험안내,교수와 친해지는 방법,리포트 잘 쓰는 법등을 비롯해 심지어 선배들이 터득한 술취한 뒤 빨리 깨고 속 푸는 방법까지 들어 있다.

사회과학부 김흥식(金興植.38.행정학)교수는“졸업을 앞둔 선배들이 취업준비로 바쁜 중에도 궂은 일을 마다않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 인상적이며 후배들의 학교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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