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몽헌 부회장 7개 계열사 관장 금강기획회장도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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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몽헌(鄭夢憲.48.사진)현대그룹 부회장이 7개 계열사를 관장하게 됐다.

鄭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강기획및 현대엔지니어링 회장을 새로 맡은데 이어 27일에는 현대종합상사 회장에 선임됐다.

현대는 이날 주총에서 이 회사 회장으로 취임했던 정몽구(鄭夢九)그룹회장은 이사 직함만 보유토록 했다.

이에 따라 鄭부회장은 현대그룹 계열사 46개중 건설.엔지니어링.전자.정보기술.상선.유니콘스.금강기획.종합상사등 7개사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鄭부회장은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금강기획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지난해초 홍일해(洪一海.72)전금강기획 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남에 따라 정몽헌 그룹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했다”며“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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