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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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서울의 아파트 값은 지역별 차이가 많다.그래서 처음 살 때 투자형인지 혹은 내집마련형인지를 잘 결정한 뒤 목적에 맞게끔 청약하는게 바람직하다.

이번 1차동시분양의 청약자격은 ▶전용 85평방(25.7평)이하 90년 2월20일 이전▶1백2평방(30.8평)초과~1백35평방(40.8평)이하 89년 3월3일 이전▶1백35평방 초과 95년 2월28일 이전 가입자에 한한다.

◇내집마련형=비록 시세차익이 많지 않더라도 무주택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직주근접(職住近接)을 위한 청약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마포구성산동 동성아파트는 시세차익이 없으나 도심 진입이 비교적 쉽고 교통편도 다양해 내집마련형으로 이상적이다.

관악구봉천동 동아아파트도 1백22평방(36평형),1백65평방(50평형)모두 채권상한액을 써낼 경우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남는게 없지만 지하철2호선 낙성대역 이용이 편리하고 일대가 대단위 아파트촌으로 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편이

다.

특히 동시분양에서 드물던 대형아파트가 이번엔 구로동 동아아파트단지에서 1백78평방(53평형)와 2백평방(60평형)2백46가구가 나오고 신당동 동아.행당동 한진.답십리 우성아파트등 요지의 재개발사업지구에선 1백40평방(40평형대)규

모도 많아 집 평수를 늘려가려는 수요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시세차익형=옥수동 삼성아파트 1백6평방(32평형)짜리는 채권을 상한액으로 쓰더라도 시세 차익이 3천만원 정도 가능하다.

행당동 한진아파트 1백9평방(33평형)는 채권이 없고 시세 차익도 5천여만원 정도로 예상되므로 가장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보일 것이 확실하다.

1백45평방(43평형)짜리도 채권상한액으로 제시해도 당첨만 되면 1천만원 이상의 차익이 보장된다.

신당동 동아아파트 1백7평방(32평형)는 채권이 없기 때문에 무주택우선과 배수내에서의 마감이 확실하고 한남동 나산아파트 1백5평방(31평형)는 인근 보광동 신동아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상한액을 써내도 시세차익이 많다.

채권이 없는 동작구본동 쌍용아파트 1백12평방(33평형),1백15평방(34평형)는 인근 신동아아파트와 비교할 때 입주 후 2천만~3천만원선은 챙길 수 있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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