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르코지 저주 인형’ 프랑스 법원 판매 허용 판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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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프랑스 여성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닮은 부두 인형(부두교에서 주술을 거는 데 사용하는 인형)을 핀으로 찌르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부두 인형의 판매를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프랑스 항소법원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각 결정했다. 대신 포장지에 “이 키트의 바늘로 인형을 찌르는 것은 사르코지의 존엄성을 공격하는 것”이라는 경고문을 표기하도록 했다. K&B사의 ‘니콜라 사르코지: 부두 매뉴얼’ 세트는 사르코지를 닮은 인형과 바늘 12개, 인형의 어느 부위를 찔러야 사르코지의 ‘악행’을 막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자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2.95유로(약 2만4000원). [파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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