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귀성길 라디오 교통정보와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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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짧은 설연휴,불어난 교통량'. 귀성.귀경길 지독한.병목현상'은 올해도 불가피해 보인다.특히이번 설연휴는 예년보다 휴일이 하루 짧은 사흘인데다 토.일요일과 겹쳐 혼잡도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더군다나 도로공사는설연휴 귀성.귀경 인파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2 천3백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서울과 수도권에서 1백20여만대의 차량이고속도로를 이용한다니 최악의 경우 길에서 설을 쇠는 경우도 있을 것같다. TBS.CBS.KBS.MBC등 라디오 채널들의 알짜배기 교통정보로 멀게만 보이는 고향길을 재촉해보면 한결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낮12시부터 10일 오전7시까지를 설날교통 특별기간으로 정한 TBS(FM95.1M )는 교통전문방송의 특성을살려 전국 주요 도로의 교통정보를 담게 될.교통방송과 함께'를특집방송하고 검소한 설 보내기 캠페인도 병행한다. 서울과 경부.중부고속도로에 스튜디오를 설치,3원방송으로 연결한다.본사 스튜디오에 서유석(오전7~9시).이홍렬(오후4시~저녁6시).김광한(밤10시~낮12시)이,경부고속도로에 배한성.송도순,중부고속도로에 김성환.김보연이 포진,흥겨운 진행을 맡는다. CBS(FM93.9 )는 편안한 음악을 빠른 교통정보에 곁들이기로 했다. 귀성길 교통정보와 함께 설날 민속놀이도 소개하는.고향가는 길'(6일 오후3시~밤11시),설을 주제로한 청취자 사연을 집중소개하는.양희은의 정보시대-편지쇼'(7일 오전9~11시)외에 서울로 오는 역귀성객을 위해 8일 오후5시에는. 토박이들의 서울이야기'도 마련했다. KBS(AM603K ).MBC(FM95.9M )는 6일 낮12시부터 7일 저녁6시까지 설날특집 .고향가는 길'을 공동방송키로 했다.헬기를 동원,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상황을 2시간 단위로 생방송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인기진행자.탤런트.가수.개그맨등을 대거 동원,귀성.귀경길에 흥겨움을 더하기로 했다. 〈장세정 기자〉 끝없이 늘어선 차량들,머나먼 귀성길.라디오 교통정보 방송이 주요 도로 상황을 입체적으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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