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 사료값 오늘부터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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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축협중앙회는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배합사료값을 30일부터 품목에 따라 2.5~4% 인하한다. 축협중앙회는 29일 최근 국제곡물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배합사료값을 이처럼 인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축협은 지난해 한때 당 2백달러를 웃돌던 국제 옥수수가격이 최근 1백50달러선으로 20%정도 하락함에 따라 국내 사료값 인하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배합사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곡물가운데 옥수수의 비중이 평균 40%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국제 옥수수가격 하락으로 인한 국내배합사료값 인하요인은 6.2%정도 되는데 축협은 인건비 상승등에따라 이번에 평균 3.6%내렸다고 설명했다. 축협의 이번 가격인하조치로 일반 사료업체들도 뒤따라 사료값을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농가들은 지난 94년이후 배합사료값이 네차례나 인상된데다최근에는 산지(産地)소값마저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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