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중 일본 오자키 세계 상금왕-총16억5천만원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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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전세계 프로골퍼중 지난해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누구일까. .일본골프의 영웅'점보 오자키 마사시(50)가 세계 상금왕을 차지했다. 미국.유럽.일본.호주.남아공등 세계 5대 투어 공식대회에서 지난 한햇동안 벌어들인 상금을 합산한 세계 상금랭킹에서 오자키는 1백94만4천34달러(약 16억5천만원)로 랭킹 1위를 기록했다.월평균 1억3천8백여만원의 고수입을 올린 셈. 야구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개인통산 1백승 위업을 달성한 오자키는 일본에서 8개 대회 우승등으로 1억7천1백81만6천7백46엔(약 12억4천만원),기타 투어에서 4억1천만원을 거둬들였다. 일본내 최대 골프사단인 오자키 군단을 운영하고 있는 오자키는 제자들이 대회중 오자키의 샷이 떨어질만한 지점에 있는 디보트를 메워줄 정도로 .절대군주'로 군림하고 있다. 랭킹 2위는 지난해 미국투어 상금랭킹 1위인 톰 레이먼(38).영국오픈 우승등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레이먼은 미국투어 공식상금 1백78만1백59달러와 기타 투어상금 9천1백45달러를 합쳐 모두 1백78만9천3백4달러(약 15억2 천만원)를 벌어들였다. 이어 필 미켈슨(27.미국)이 1백75만3천7백73달러(약 14억9천만원)로 랭킹 3위를 차지했다.유럽투어 상금왕을 4연패한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1백54만3천6백53달러(약 13억1천만원)로 랭킹 4위를 기록했다.몽고메리의 상 금중에는 지난 연말 비공식대회인 밀리언달러챌린지대회에서 획득한 1백만달러의 상금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셈. 지난해 12월초 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 우승으로 단번에 1백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쥔 .백상어'그레그 노먼(42.호주)이 11위(1백14만9천2백78달러)를 마크했다. 이밖에 지난해 1백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프레드 커플스(미국.7위.1백34만9천4백7달러).닉 팔도(영국.12위.1백10만9천1백70달러)등 15명이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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