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 현동과 월영동을 잇는 청량산 터널이 뚫린다.
마산시는 사업비 210억원으로 현동 검문소∼월영동 옛 한국철강 터를 잇는 길이 350m, 너비 25m(왕복 4차로)의 터널을 내년 5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터널이 뚫리는 곳은 국도 2호선을 이용해 통영에서 마산을 통과하는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다. 이 곳의 교통량은 하루 6만대로 2010년 이후 7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추경예산에서 6억원을 확보,실시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70억원을 들여 청량산터널 입구∼가포동 대중교통 차고지 앞 사거리까지 길이 550m, 너비 25m의 연결 도로를 지난달 착공했다.
시는 이 도로를 더 연장해 직선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안은 마창대교 도로를 지나는 터널(길이 300m, 너비 25m)을 하나 더 만들어 총 1200m의 도로를 뚫어 국도 2, 5호선을 연결하는 방안이다. 시는 터널이 뚫리면 월영동 주거 밀집지역 주민들의 도로 이용이 쉬워지고, 신마산 지역과 건설 중인 해양신도시의 차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