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화석 어떻게 분류하나-골반 모양새로 용반목.조반목구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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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공룡은 중생대를 지배했던 생물.골반의 모양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용반목이라고 불리는 공룡들로 파충류처럼 골반을 이루는뼈가 세방향으로 퍼져 있다.또 하나는 조반목의 공룡들로 새처럼골반이 앞뒤로 뻗어 있다.용반목은 다시 수각룡과 용각룡으로 나뉜다.수각룡은 육식공룡으로 앞다리가 짧고 뒷다 리가 길다.
백악기(1억4천4백만~6천5백만년전)의 데이노니쿠스와 티라노사우루스(영화.주라기공원'에 나오는 공룡)가 여기에 속한다.
반면 용각룡은 네발로 걷는 몸집이 큰 초식공룡으로 주라기(2억8백만~1억4천4백만년전)의 아파토사우루스가 대표적이다.
조반목은 조각룡.검룡.각룡.곡룡으로 나눌수 있다.조각룡은 오리부리룡이라고도 부르는데 람베오사우루스가 대표적이다.
검룡은 주로 주라기때 살던 초식공룡으로 꼬리에서 목까지 뾰족한 뼈가 돌출해 있다.곡룡은 주로 백악기때 살던 초식공룡으로 등이 거북처럼 골판으로 덮여 있다.
각룡은 머리에 1~3개의 날카로운 뿔을 가지고 있으며 백악기중기에 출현해 말기까지 번성했다.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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