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보 지역 최연소 합격 김준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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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아직 취업은 못했지만 졸업전에 원하는 분야의 자격증을 갖게돼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지난해 12월30일 발표된 제4회주택관리사보 고시에서 대전지역 합격자 1백95명중 최연소자인 여대생 김준희(金準嬉.20.대전전문대 주택행정학과2)씨는 6개월간의 노력끝에 자격증을 얻었다.
주택관리사보는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올해부터 3백~5백가구 규모 공동주택의 관리소장이 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전문자격증.당장은 취업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98년부터 5백가구이상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주택관리사 의무채용이 시작되 면 그만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주택관리사보가3년 실무경력을 쌓게 되면 주택관리사로 승격된다.
주택관리사보가 되려면 2년마다 시행되는 1차(민법총칙.회계원리.국민윤리.시설개론),2차(주택관계법령및 실무)의 객관식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金씨의 전공학과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주택관리 업무를 가르치고 있다.金씨는 2년전 원서접수 창구에서 만난 선배들로부터“이쪽이 전망있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학과를 선택했다.金씨는 이밖에 방화관리사.위험물취급관리사 자격증을 이미 따놓고 있으며 요즘은 취업을 위해 컴퓨터학원에 한달째 다니고 있다.
“자격증을 활용할 수 있는 아파트 위탁관리업체나 주택관리사협회쪽에 취업하고 싶습니다.아파트 주민들을 위해.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자신이 있습니다.” <대전=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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