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주변 인프라조성에 주력-한국산업단지공단 허태열 이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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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체제를 강화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수출공단.남동공단.구미공단등 전국 5개 국가공단을 통폐합해 출범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초대 이사장에 선임된 허태열(許泰烈.52)이사장은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통합된 공단을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인가.
“입주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비롯,외국인 연수생제도와 노사협조 문제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5개 공단이 하나로 묶였는데,구체적으로 조직은 어떻게 바뀌었나.
“8백3명이던 5개 공단 인력을 6백명선으로 줄였고,임원도 12명에서 6명으로 감축했다.” -조직 통폐합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인력도 많이 줄고 부서간 교류의 폭도 커 어수선한 감도 있겠지만,모두가 공단 관련 업무를 해온 사람들이니만큼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국내공단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 업계의 경쟁력에 걸림돌이 된다는지적이 많다.
“부동산 값이 비싸고 물류비용등 외적 비용부담이 크다보니 분양가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앞으로 기업의 부담을 덜고 분양조건을 완화하는 한편 기업들이 입주할 마음이 들도록 주변 인프라를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 許이사장은 경남고성 출신으로 경기도 부천시장,내무부 민방위본부장을 거쳐 충북지사를 역임하고 현재 신한국당 부천 원미갑 지구당 위원장직을 함께 맡고 있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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