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교회 일치와 연대' 역점-기독교界 새해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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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기독교계 협의기구들은 21세기를 눈앞에 둔 97년을 그동안의양적 성장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한국교회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다양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표회장 박종순목사)는 최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교단장 모임을 통한.한국교회의 일치와 연대'사업,희년신학정립및 출판등 교회사업과 대선대책회의및 대책기구 마련등 대외사업을 발표했다.
교회협은 98년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 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희년운동을 근거로 희년신학정립 작업을 진행시키는 한편 이에 대한 영문판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또 빠른 시일내에 교단장 모임을 통해 교회일치와 연대를 추진하고 평화통일 사업으로 3월 미국,6월 독일에서 열리는 교협회의에서 북한교회와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선거와 관련,4월중에 대선을 앞둔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토론회를 개최하고 6월 대선대책기구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훈목사)는 신년하례예배및 임원회를 통해 교단창립 5년 이상,5개 노회.1백개 교회 이상을 주내용으로 가입자격조건 강화방안을 확정하는 한편.정직.절제.사랑실천운동'과.청소년 순결지키기운동'을 전국민운동 으로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97민족통일성령복음화대성회(총재 신현균목사)도.서울에서 평양으로,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를 주제로 대규모 통일기원집회인 97성회를 오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갖기로 했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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